음주 뺑소니 차량에 치여 보행자 2명 사상

2013.01.10 10:43:12

밤사이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길을 건너던 여성 2명이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0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분께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한 주요소 앞 도로에서 A(여·52)씨와 B(여·64)씨가 C(51)씨가 몰던 포터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달아났던 차량 운전자 C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4시간여 만에 괴산군 칠성면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붙잡혔다.

경찰에 붙잡힌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9% 상태였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간 너무 겁이나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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