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먹잇감' 4인조 일당 철창신세

2013.01.30 18:49:45

30일 청주 청남경찰서에서 심야시간대 주차된 차 유리를 부수고 절도행각을 벌인 A씨 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한 가운데 경찰들이 압수한 증거물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주차된 차 유리를 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4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30일 심야 시간대에 주차된 택시 등의 유리창을 깨부수고 수십 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A(23)씨 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B군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3일 새벽 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C(41)씨의 택시 유리창을 부수고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23일까지 총 60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이들은 지난 10일 밤 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한 등산복매장에서도 유리를 부수고 들어가 150만원 상당의 고어텍스 점퍼 등을 훔치는 등 총 2회에 걸쳐 7천5백만원 상당의 옷을 훔쳤다.

A씨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훔쳤다"고 말했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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