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설인협회, 오는 8월 중국서 '웅변 외교'

2013.02.03 17:29:43

지난 2일 충북사회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환경 나의주장 웅변 및 영어스피치 대회'에 앞서 최충진 (사)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 회장이 청중들에게 웅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회장 최충진)가 중국에서 '웅변 외교'를 펼치기 위한 연사(演士)를 선발했다.

충북연설인협회는 지난 2일 충북도사회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제17회 전국 환경 나의주장 웅변 및 영어스피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한·중 환경 웅변대회' 출전을 위한 한국 대표 연사 선발을 위해 마련됐다.

웅변부문 초등부 24명, 중고등부 5명, 일반부 2명, 영어스피치 부문 초등부 10명, 중고등부 3명 등 모두 43명의 연사가 참여한 이 날 대회에서 강원도 원주시 단관초(6년) 신정원 어린이가 '세느강의 물고리'라는 연제로 전체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밖에 청주 동주초 이채원(1년) 어린이가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연제로 초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청중을 압도하는 열띤 웅변이 펼쳐졌다.

특히 이 날 입선한 신정원, 이채원 연사 등 7명의 초중고 학생들은 오는 8월 중국 연변에서 열리는 환경 웅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당당히 중국의 무대에서 '우리말 웅변술' 로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충진 한국연설인협회 충북본부 회장(청주시의원)은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청중을 압도하는 웅변술을 가지고 있었기에 세계를 호령하는 인물이 된 것"이라며 "웅변이야말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최고의 외교 전술이 아닌가 생각한다. 웅변인들을 보다 많이 발굴, 지원해 웅변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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