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 살린 헤어스타일 '살랑'

2008.03.05 10:21:43



올봄 헤어 트렌드는 자연을 지향한다. 구조는 보다 세련된 형태를 띠되 전체적으로 내추럴함이 강조되는 것. 때문에 직선보다 곡선이 살아있고 무거운 것보다 가벼운 펌, 생동감 넘치는 밝은 헤어컬러가 2008년을 휘어잡는다.

컬러는 지난해보다 1~2레벨 정도 밝아진 것이 인기다. 지향하는 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서니 옐로우, 애플 그린, 카카오 브라운, 블랙 레드 등 보다 채도가 높은 색상이 인기다.

◑ 올봄 헤어 트렌드

▶여성- 로맨틱 라운드 스타일로


이철헤어커커는 올 유행 키워드로 '로맨틱 라운드 언밸런스 스타일'을 제시한다. 여기서 라운드란 뱅헤어의 라운드부터 자연스러운 컬의 라운드까지 부드러운 곡선이 살아있는 헤어 형태를 총칭한다.

다양한 쇼트 커트가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올해는 긴머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로맨틱 스타일도 각광받는다. 대신 뱅이나 머리 길이, 컬러로 언밸런스한 느낌을 더하는 것이 대세다.

롱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때 귀 라인과 뒷머리의 커트 길이에 차이를 둔다면 보다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뱅헤어의 인기는 식을 기미가 없다. 작년과 다른 특징이라면 뱅의 길이. 눈썹 위의 짧은 길이로 귀여운 느낌을 살리기보다 눈썹을 다 덮고 심지어 눈이 반쯤 보이는 길이로 신비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一(일)자의 지루한 뱅에서 탈피해 컷선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뱅 혹은 한쪽으로 완전히 돌린 뱅 등이 선보인다. 자연스럽게 옆머리 혹은 긴 앞머리를 이용해 한쪽으로 물결 모양으로 떨어지는 뱅을 만들어 언밸런스한 변화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남성- 언밸런스한 스타일로 시크하게

지난해 남성스러움이 많이 드러나는 스타일이 유행을 선도했다. 올해는 여기에 '비대칭 언밸런스'가 더해진다.

비대칭 언밸런스 스타일은 한쪽 눈을 가리거나 특정 부위에 컬을 넣는 등 스타일을 말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전통 남성의 강인한 면과 현대 남성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낼 수 있다. 이때 관건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멋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무한도전'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다 입대한 하하는 한쪽 눈을 가린 스타일로 기존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를 없앴고 시크한 남성 이미지를 만든 바 있다.

한편,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본인의 패션스타일과 맞는 스타일 연출이 필요하다.



◑분위기 살리는 '헤어코디'

▶모던
= 슬림 실루엣에는 모던한 헤어스타일을 매치하는 게 좋다.

옆머리나 뒷머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게 기른 앞머리로 포인트를 준다. 이때 무게감 있게 연출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무게감 있는 레이어가 트렌드다.

패션을 포함한 유행 흐름 중 하나인 모더니즘의 강세로 전체적인 형태가 단정하게 정리된다. 그라데이션 커트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 그라데이션 커트는 단발 머리의 뒷부분이 둥글면서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는 커트 방법. 레이어드 커트에도 무게감이 강조된다.

▶레드로= 모던함을 살린 클래식 룩을 선호한다면 굵은 웨이브로 우아함을 강조해보자. 목을 살짝 덮는 길이에 S와 C중간 정도의 컬을 넣어 복고적인 여성스러움을 살리는 게 관건이다.

▶내추럴= 자연스런 S웨이브가 들어간 롱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러움을 살린다.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언제든지 생머리로 돌아갈 수 있는 가벼운 펌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긴 앞머리를 물결 모양으로 처리한 뱅헤어, 부드럽게 곡선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컬 등 곡선을 살리는 게 좋다. 남성의 경우 원래 자연스런 곱슬머리인 듯 연출하는 게 관건.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