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날, 빙판길 크고 작은 교통사고 발생

2013.02.04 18:23:38

지난 3일 밤10시50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16km지점에서 D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사고차량을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절기상 입춘인 4일 충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9시께 괴산군 문광면 유평리 인근 도로에서 A(35)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지하차도 입구 구조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B(74)씨가 머리와 어깨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광면 쪽에서 괴산읍 방면으로 향하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끄러운 빙판길로 인해 고속도로에서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밤 10시50분께 충주시 노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16km지점에서 D씨가 운전하던 트레일러차량이 앞서 사고 난 코란도 차량을 피하려다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트레일러차량을 뒤따르던 12대의 차량들은 사고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관계자는 "밤사이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가 40여건이나 발생했으나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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