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급류 휩쓸렸던 남매, 의식 불명 여동생 끝내 숨져

2013.02.11 15:33:18

지난 4월 보은 보청천을 건너다 급류에 휘말린 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6살 배기 A양이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양이 지난 8일 밤 8시50분께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히고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30일 A(6)양은 오빠(11)와 함께 보은 보청천을 건너 던 중 이평보 수문에서 쏟아져 나온 급류에 휩쓸려 150m가량을 떠내려 간 뒤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에 빠져 10개월간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해 12월 검찰은 사전에 예고를 하지 않고 하천 수문을 열어 이들 남매를 급류에 휩쓸리게 한 보은 군청 공무원 2명과 농어촌공사 직원 1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백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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