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봄나물의 올바른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봄나물은 입맛을 살려줄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무기질 등을 공급해 피로감과 춘곤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 끼에 냉이 30g(7~10개), 참나물 40g(10~15개), 취나물 45g(20~30개) 등을 먹으면 하루 영양소기준치 대비 비타민A는 101%, 비타민C는 35%, 비타민B2는 23%, 칼슘은 20%를 섭취할 수 있다.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독성을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섭취해야 한다.
도시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나물은 농약, 중금속 등의 오염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
주로 생채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봄나물을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은 흙은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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