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 겪기 싫어" 매팅리 다저스 감독, 다년 계약 요구

2013.10.22 09:27:25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다년 계약을 공식 요구했다.

매팅리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이 동석한 기자 회견에서 "구단이 올해 초 나의 옵션 계약 행사를 거부한 바람에 레임덕을 겪었다"며 수뇌부의 처사에 실망감을 표현했다.

다저스 타격코치였던 매팅리는 2011년 다저스와 3년 계약하면서 성적을 보고 2014년 옵션을 행사할지 결정하기로 하고 사령탑에 앉았다.

다저스 구단은 매팅리 감독에 대한 내년 옵션 여부를 미루고 올 시즌을 치렀다.

매팅리 감독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문 부호가 붙기도 했다. 기본적인 성적은 냈지만 감독으로서 그렇게 쉬운 자리는 아니었다"면서 "많은 선수 영입이 있었고, 찬스라고 생각했다. 네드 콜리티 단장을 비롯해 매직 존슨 구단주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레임덕이라는 표현을 섞어 설명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계속 감독을 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지도력에 대한 의심을 받아가면서 머물고 싶지는 않다"며 구단 수뇌부를 압박했다.

콜레티 단장은 "이번 주에 매팅리 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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