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그랜드슬램 '제1회 충북 공무원야구대회' 우승

2013.11.12 11:16:22

지난 9일 진천 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충북도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옥천군청 그랜드슬램팀.

옥천군공무원으로 구성된 '그랜드슬램' 야구단이 지난 9일 진천야구장에서 열린 '1회 충청북도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경기는 충청북도 공무원 야구단이 주최와 충북도를 비롯한 10개 시군이 참석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그랜드슬램 선수들은 2일 제천시와의 예선전에서 11대9로 선전했고, 9일 증평군와의 준결승전에서 17대5로 완승했다.

준결승전에서 4번타자로 활약한 박병욱(36·체육시설사업소)씨가 3점 홈런을 비롯해 철통같은 외야수비로 상대 타선을 제압해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같은 날, 바로 열린 충북도청과의 결승전에서 12대 5로 이겨, 충북도 공무원 동호인 야구부에선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결승전에서는 모든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나 3회초까지 2대4로 뒤지다가 9번타자 박현규(39·문화관광과)씨의 2루타가 동점을 만들었다.

또, 뒤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선수들이 골고루 안타를 쳐 큰 점수 차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수비도 실수 없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로 1점만 내어주는 등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투수로 나선 이준우(40·안전건설과)씨는 흔들림 없이 5개의 3진 아웃과 수비, 고른 투구로 우승을 결정지었으며, 육종희(45·환경과) 감독의 지혜로운 마운드 운영과 신속한 선수 교체 등이 승리의 한 몫했다.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7회 2시간 2심제며 콜드게임이 적용됐으며, 시상은 1등 상금 2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2003년 창단한 옥천군청 그랜드슬램은 회장 신광호, 감독 육종희씨를 비롯한 45명이 팀을 이루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연습하고 있다.

육종희 감독은 "날씨는 궂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잘 뛰어줘 승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한 유대강화와 건강한 생활로 직장에서도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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