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충북권 경제, 회복세 지속

2014.02.27 09:24:39

1~2월 중 충북권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4년도 1/4분기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생산, 소비, 투자, 수출, 고용 등 건설투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 화학제품, 전기기계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도체는 모바일 반도체 해외수요가 확대됐고 해외사업장 생산 정상화에 따른 납품 반도체 수요가 회복됐다.

축전지는 해외 모바일용 IT기기 신제품생산에 따른 수요가 늘었고 전기기계는 이라크 재건산업에 따른 수출 확대로 호조를 지속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경우 설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수업은 물동량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설 성수품이나 동절기 제품 판매로 늘었고 자동차판매도 신차출시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료품 수요의 경우 AI확산으로 인해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지역 영세 건설업체들의 수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화학제품 등 도내 주력생산 품목의 생산설비 신·증설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전기기계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고용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제한적이나마 개선되고 있다.

운수, 숙박 등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소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은행이 매분기마다 발간하는 지역경제보고서는 올해 1/4분기 호부터 모니터링 업체수 확대(757개→832개), 현장리포트강화(9개→15개) 등 일부 사항을 개선했다.

OECD지역경제 소식, 지역경제 포커스 등을 신설하고 해외 지역발전정책 모범사례를 정례화하기도 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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