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백억원대 예산을 들여 수차례에 걸쳐 개·보수한 청주야구장이 여전히 프로구단들에게 외면.
충북야구협회 관계자는 "한화구단 등에 따르면 올 시즌 청주야구장에서 치러지는 경기는 모두 5경기뿐"이라며 "한화 선수들은 물론 타 구단에서도 편의시설 부족, 선수안전 문제 등을 들어 청주구장에서의 경기를 꺼려해 이 같이 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라는 것.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충북야구협회는 "우천 등의 이유로 취소된 경기를 청주구장에서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
지역의 한 인사는 "충북지역 대다수의 자치단체장들의 체육 분야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가장 큰 문제"라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여전히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분야에만 맞추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지적.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