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현 고라니 이송 중 숨져

2008.04.28 19:29:11

도심 한 복판에 출현한 고라니 한 마리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된 뒤 동물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28일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구보건소 인근에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난 것을 김모(39)씨가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마취총을 쏴 고라니를 생포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으며, 검사를 위해 충북대 동물병원으로 이송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관계자는 이 고라니가 쇼크사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검을 검토 중이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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