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직업·진로에 자신 생겼어요”

청주보호관찰소, 청소년 인성 강화 프로그램

2008.04.28 21:42:34

법원으로부터 소년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 청소년대상자 13명이 28일 ‘인성강화 체험 프로그램’교육을 받고 있다.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소장 김인상)는 법원으로부터 소년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비행 청소년대상자 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소집단 장기‘청소년 인성강화 수강명령 ‘Dodream’ 체험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청소년 인성강화 'Dodream' 체험 프로그램은 성공사례 공감하기, 10년 후 내 모습 표현하기, 경제이야기, 동물원 만들기 게임, 기업의 역할 및 수요와 공급이야기 등 경제기본 상식, 성공한 직업인 찾기, 직업 전망대 등 게임식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직접참여를 유도해 교육의 효과성을 제고했다.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으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정모(18·고교 중퇴)군은 “일방적인 주입식 전달교육인 줄 알고 참여했는데, 그동안 자신의 진로방향에 대해 잘 모르고 방황하며 혼란스러워했던 마음을 잡아주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알게 해 주어 정말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특수절도로 소년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 받은 이모(17·고교중퇴)군은 “돈 버는 것과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느꼈고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하여 알게 돼 이제 제 자신의 인생을 황금 밥그릇처럼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청주보호관찰소 김인상 소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심리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 대상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열악한 가정환경, 나약한 자활의지 등으로 재비행 등 일탈의 우려가 매우 높다”며 “이들에게 자신감을 회복하고 미래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강한 동기를 갖게 하기 위해 직업 및 자립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와 기초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회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 위주의 수강명령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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