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이클연맹 압수수색… 횡령 정황 포착

2008.05.02 11:57:25

충북경찰이 충북사이클연맹에서 집행한 보조금과 관련, 일부 연맹 관계자들이 예산을 전용했거나 횡령한 첩보를 입수하고 전면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주 충북사이클연맹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은 방대한 양의 관련자료 분석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충북사이클연맹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고의로 일부 금액을 누락시키거나 물품을 구매하면서 영수증을 제대로 첨부하지 않는 등 투명하지 못하게 운영한 정황이 포착돼 서류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충북사이클연맹의 간부 3∼4명을 이미 소환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쳤으며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는 대로 계좌추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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