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미 감독 "청와대 자유게시판 글 저 아니예요"

2014.04.29 09:25:20

ⓒ청와대 자유게시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재돼 큰 반향을 일으킨 글의 원작자가 잘못 알려져 동명이인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주)디케이미디어의 대표이사이자 다큐멘터리 연출자 박성미 감독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것 참,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쓴 박성미 감독님은 제가 아니라 동명이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성미 감독은 "어제 밤새고 오늘은 하루 종일 딴일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카카오톡 문자에 지인들이 몰아쳐서 놀랐습니다. 그동안 연락 못한 선후배님들 연락 닿아서 좋긴 한데요. 저녁에는 신문기사까지 저로 나오네요.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27일 오전 정모씨가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린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글은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조회수 50만건을 넘겼지만 해당 글을 게시했던 정모씨는 원작자가 따로 있다며 글을 자진 삭제했다.

글의 원작자인 박성미 씨는 28일 오후 6시 23분께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 다시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다시 올렸다.

박성미 씨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다시 올린 글에 타인들이 덧붙인 60여개의 댓글도 함께 올렸다. 박성미 씨는 "글을 다시 올립니다. 달아주신 답글 중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 함께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다시 글을 올린 원작자는 애니메이션 '리틀위치', '희망버스, 러브 스토리' 등을 연출한 박성미 감독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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