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높은 바나나, 다이어트 소재로 각광받는 이유

2014.05.07 09:21:22


여성들 사이에 '바나나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다.

이 같은 현상에 힘입어 최근 한 대형마트의 조사에 따르면 바나나가 과일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바나나 다이어트로 효과를 본 유명 인사들의 소식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탄 것도 이 인기에 힘을 더했다.

'바나나 다이어트'는 다른 과일 다이어트와 달리 '원푸드 다이어트'가 아니다.

아침에 바나나 두 개를 먹고, 물 한 잔을 마신다. 점심과 저녁에는 저칼로리 위주의 식단을 실행에 옮기면 된다.

따라서 바나나 다이어트의 경우 다른 다이어트와 달리 부담 없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나나는 100g 당 93kcal 가량의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다른 과일보다 다소 높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나나가 다이어트 소재로 사랑받는 이유는 무얼까. 답은 바로 바나나가 지닌 영양소에 있다.

바나나는 칼로리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당질'이 높다. 그래서 적게 먹어도 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바나나는 식욕을 억제하는 데 제격이라는 평을 받는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풍부하다.

펙틴은 장 기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도와 변비를 예방한다. 몸의 붓기를 빼는 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바나나에는 칼륨의 함유량이 매우 높아 체내 나트륨을 배출, 부종을 억제한다.

더불어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삶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세로토닌 촉진을 돕는다.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 관계자는 "바나나는 각종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데다,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감숙왕, 스위위트 마운틴, 로즈, 바나플 등 바나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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