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변사체 오른쪽 손가락서 유병언 지문 확인"

2014.07.22 09:47:22

ⓒ뉴시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지난달 발견된 유 전회장의 시신은 부패로 인해 지문 채취가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

앞서 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국과수 감정 결과 송치재에서 채취한 체액과 금수원 내 유병언 집무실에서 채취한 DNA시료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청을 통해 구두 통보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16일 유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자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유효기간이 두 달인 첫 번째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검찰은 검사 15명을 포함해 수사관 등 모두 11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개월 이상 유 전 회장을 쫓아 왔다. 경찰 역시 전국 2천600여명의 경력과 2천100여명의 해경 검문 경찰관이 검문 및 검거 작전을 펼쳤으며, 해경 함정 60여척이 해상 검색 활동에 투입됐다. 군 역시 검거 활동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5월 말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유 전 회장의 흔적을 발견했을 뿐 유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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