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중 57곳이 추석상여금이나 귀향여비를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업체의 추석 휴무·상여금 지급 계획 등을 파악한 결과 조사 업체 94곳 중 61.2%가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36곳으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곳, 상여금과 귀향여비를 모두 지급하는 업체는 6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업체의 90.4%(85곳)는 추석 휴무계획을 확정했고 이 중 51.6%(33곳)가 5일 동안 휴무할 계획이다.
5일 동안 휴무 예정인 대기업은 18곳 중 12곳, 중소기업은 46곳 중 21곳이다.
중소기업 22곳은 4일 동안 휴무에 들어가고 3곳은 3일만 쉰다.
입주 업체 평균 휴무일수는 지난해 추석 휴무기간이던 5.0일에 비해 0.6일 줄어든 4.4일로 조사됐다.
추석 기간 휴무확정 업체들 중 38곳(대기업 14, 중소기업 24)은 대체휴무를 할 계획이다.
대체휴무 시행여부를 놓고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가 극명했다.
대기업은 77.8%가 대체휴무 시행 확정한 반면 중소기업은 52.2%에 불과했고 시행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업체도 8곳(17.4%)에 달했다.
선물을 지급할 예정인 업체는 94곳 중 54곳(57.4%)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16곳 중 6곳(37.5%)은 3만원 내외의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고 5만원·10만원 내외 지급 예정인 곳은 각각 4곳(25%)이였다.
중소기업의 경우 38곳 중 23곳(60.5%)이 3만원 내외 선물을 줄 예정이고 5만원 내외 선물 지급 예정인 업체는 11곳(28.9%)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산단 전체근로자의 약 32.1%인 8천817명이 특근을 한다.
이중 대기업 소속 근로자가 8천18명(90.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