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일문단상 (一文短想)

2014.12.25 13:26:25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보았다.

-고은 <순간의 꽃>에서

내 손에 쥔 것만 생각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러다 노를 놓치고 난 뒤, 문득 마주친 풍경 하나. 넓은 세상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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