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차량 몰고 금품 뺏은 10대들 덜미

2015.03.01 16:55:45

청주흥덕경찰서는 무면허로 차량을 몰며 학생들의 돈을 빼앗은 A(여·15)양 등 4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 4명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도로에서 B(14)군 등 2명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돈을 빼앗고 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B군의 신고를 받고 차량을 뒤쫓아 같은 날 오후 2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양은 지난달 26일 새벽 1시께 자동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자신의 아버지 차량을 운전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차된 차량을 쉽게 빼지 못해 평소 알고 지내던 C(15)군 등 3명에게 연락했다.

C군은 A양 아버지의 차량으로 청주와 조치원 일대를 운전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지난달 26일 오후 1시38분께 차키가 없어졌다는 사실은 안 A양의 아버지는 아파트 CCTV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A양 등 4명은 경찰에서 "차량을 타고 친구들과 놀고 싶어 열쇠를 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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