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10대 3명 쇠고랑

2015.03.02 17:41:49

차량 2대를 포함해 고가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한 A(15)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공범인 B(여·15)양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새벽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에서 C(여·25)씨의 산타페 승용차를 훔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6일까지 시가 3천460여만원 상당의 차량 2대와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다.

이들이 훔친 차량은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차량 내에 열쇠가 보관돼 있었다.

동네 친구 사이인 이들은 가출한 상태로 친구 집을 전전하며 훔친 차량 내부에 있는 현금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친구 집 아파트 인근에 주차해 놓고 밤이 되면 무면허 상태로 청주시내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A군은 경찰에서 "보호관찰을 피해 도망 다니려고 차량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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