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차량에서 금품 훔친 10대男 쇠고랑

2015.03.05 17:55:37

청주청원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A(16)군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가출 청소년으로 지난 3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도로에서 B(33)씨의 코란도 승용차에 있던 현금 2만원과 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훔친 혐의다.

그는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청주, 천안, 대전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시가 3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군은 새벽시간대에 주택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문을 일일이 확인한 뒤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노렸다.

A군은 찜질방과 채팅으로 만난 친구 집을 전전하며 훔친 금품을 생활비로 사용했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지난해 7월 절도 혐의로 입건됐지만 불구속 수사 과정에서 또다시 20차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서 "집을 나와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의 추가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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