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 모텔 모녀 자살사건'어머니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

2015.03.12 18:17:19

속보=청주흥덕경찰서는 타살 의혹이 제기됐던 '가경동 모텔 모녀 자살사건'에 대해 어머니 A씨(여·43)를 자살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2월9일자 3면>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25일 오후 5시23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딸 B씨(여·23)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딸 B씨가 숨지고 어머니 A씨는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B씨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C씨가 인기 인터넷 커뮤니티에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경찰은 진위파악을 위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평소 딸 B씨가 친구들에게 "죽고 싶다"며 신병을 비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이번 사건에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삼촌이 제기한 타살 가능성과 의붓 아버지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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