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관객들이 행복한 영화 "좋았다니 다시 한 번"

2015.05.10 14:49:33

해변의 깃발(사진 왼쪽), 4학년 보경이

[충북일보] "관객들이 '이런 영화도 있구나.'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씨네오딧세이 정유진 대표는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행복한 영화를 꿈꾼다. 2015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 번!'이 16일에서 17일 양일간에 걸쳐 청주와 오송을 방문한다. 청주 상영은 행복카페 지하 행복나무 문화공간에서 진행되고, 오송은 청주시립오송도서관에서 상영된다. 순회상영전은 지난 2014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들 중 화제작과 인기작을 선정해 서울, 수원, 익산, 인천, 천안, 청주 등 9개 도시 14개 상영관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이번 순회상영전에서는 '아시프 화제작전', '발칙한 상상력전', 'Life is Short!' 등 3가지 테마로 총 18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청주는 16일 오후 2시 '아시프 화제작展(5작품, 70분)', 3시30분 '발칙한 상상력전(7작품, 70분)', 5시 'Life Is Short!(6작품, 73분)'이며, 청주시립오송도서관은 17일 오후 2시 '발칙한 상상력전(7작품, 70분)', 3시30분 'Life Is Short!(6작품, 73분)'가, 오후 5시 '아시프 화제작展(5작품, 70분)'이 각각 무료로 상영된다.

'아시프 화제작전'에는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레퀴엠'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과 관객심사단상을 함께 수상한 '내 인생의 물고기', 국내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4학년 보경이' 등 1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던 작품들이 상영된다.

'발칙한 상상력전'에서는 놀이공원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이야기를 담은 '유령 열차', 재채기를 하다 집에 불을 낸 아기 용을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아아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7편의 작품이 펼쳐진다.

'Life is Short!'에서는 먼저, 설날에도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일을 하는 '정욱의 하루'를 보여준다. 이어 황량한 겨울을 배경으로 그려낸 '절경', 그리고 외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에게서 온충격적인 편지와 극을 관통하는 반전이 담긴 '집에 보내는 편지', 가족 모두가 불법 행위에 연루된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 '콘트라레스 패밀리' 등 6편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정유진

씨네오딧세이 대표

씨네오딧세이 정유진 대표는 "영화에서 자본과 배급망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막강한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일부 재벌기업에 의해 독점되어 있다"며 "그로인해 관객들은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권리보다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작품만 봐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국제단편영화제 2015 순회상영전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가치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2015 순회상영전은 시네마테크씨네오딧세이(043-250-1895)로 문의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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