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2015.06.23 16:48:25

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치매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뇌를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가 알츠하이머 치매다.

치매 예방은 그 발생 원인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치료와 본질적으로 같다. 다만, 치료는 원인의 적극적인 제거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 예방조치는 치매의 원인요인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치매 치료를 위한 요법은 자체로 예방요법이 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특정의 생활스타일을 유지하면 뇌에 새로운 신경, 새로운 시냅스의 조성, 그리고 뇌의 신경화학 환경이 좋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한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뇌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어야 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인스턴트 음식은 삼간다. 신선한 제철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된장, 청국장, 다시마, 등 푸른 생선, 멸치, 녹차, 검은깨, 견과류 등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등 푸른 생선에는 DHA와 오메가3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경세포의 막을 강화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검은깨에는 기억력 향상과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풍부해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다. 호두, 잣, 땅콩, 아몬드 등의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뇌졸중 예방 및 치매의 진행을 막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30분 이상의 걷기나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정도 꾸준히 하면 되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에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 악기를 연주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요리와 설거지를 하는 등 뇌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행위를 꾸준히 해주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유대관계 및 역량 강화, 충분한 휴식과 명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친구, 가족, 애완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면 신뢰감, 보호감, 휴식감을 증진시킨다. 외로움은 스트레스를 높이며 수면에 안 좋을 뿐 아니라 우울증과도 관계가 있다. 단순한 인간관계의 증진보다는 적더라고 심도 있는 관계가 외로움을 감소시키는 데에 좋다. 가까운 친구와 마음을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높아진다. 감정조정능력을 높인다는 것은 환경변화에 대한 생리적 반응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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