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용협회가 주관한 '제24회 충북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건호 무용단의 '渡河·魚(도하·어)' 공연 모습.
지난 2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올해 충북무용제에는 전건호 무용단과 윤현정 무용단 2팀이 참가했다.
한국무용팀인 전건호 무용단은 창작무용작품 '渡河·魚(도하·어)'를 선보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현대무용팀인 윤현정 무용단에게 돌아갔다.
대상 작인 '渡河·魚'는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불변의 원리인 '만남과 이별', '생과 사'가 순환의 한 고리로 이어져 있음을 강의 포용적 이미지를 담아 표현했다.
전건호 안무자는 "'공무도하가'가 한 인간의 만남과 이별, 사랑이 주된 이야기를 갖는다면 '도하․어'는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과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안무의 공간과 배치, 춤의 움직임과 구도를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수 연기상은 안무자 윤현정씨가, 연기상은 전건호무용단 김지성씨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충북을 대표해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에 참가하게 된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