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어지럼증

2015.07.07 15:34:54

김한겸

청주 지웰신경외과 원장

[충북일보] 어지럼증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만큼 원인도 다양하다고 볼수있다.

우선 정상적으로 느끼는 경우와 병적인 상태에서 발생하는 어지러움을 구분해야 한다.

빙빙도는 물체를 보거나 멀미로 인한 어지러움처럼 과도한 시각적 자극이나 귀속의 전정기관에 과도한 자극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자극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면 정상적으로 회복이된다.

반면 병적인 어지럼증은 평형을 담당하는 감각기와 이를 통합하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처럼 공감각에 대한 불안정한 처리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병적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

경추성 어지러움증은 목뼈를 지탱하는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이다.

현대인들의 생활습관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도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목에 무리를 주게되고 여기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경추성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경추에 문제를 갖고 있다

이석증은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회전하는듯한 현기증이 나타나고 식은땀,두통,구토 등이 동반된다.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악화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메니에르병은 귀가 갑자기 아프면서 귓속이 터질 듯한 압박감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

여기에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까지 동반된다. 초기 환자의 80%는 자연 치유된다고 한다.

뇌졸증은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발음이 어눌하거나 침을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졸중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응급실로 가야한다.

빈혈이 있을때는 평소 무력감, 피곤함, 손발저림, 계단을 오르면 숨이차는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정신장애 공항장애나 불안장애의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어지럼증 증상이 빈번히 나타나는데 몸이 붕 뜬 느낌이나 넘어질 것 같은 느낌, 머릿속이 도는 느낌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증상에 대한 치료

빈혈이나 뇌졸중에 의한 어지럼증을 제외한 다른 병적 어지럼증은 평형감각과 체성감각이 뇌에서 통합돼 인지되는 과정에서 장애가 생긴 것으로 이에 작용하는 주요신경을 치료하는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안정가료로 많이 호전되지만 증상이 오래되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는 미세바늘(MTS needle)을 이용해 손상된 신경들을 효과적으로 회복시켜줌으로써 뇌의 통합기능을 정상화시켜 만성 어지러음증을 치료할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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