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허리디스크…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정현수 청주프라임병원 원장, 꼬리뼈 내시경 추천
꼬리뼈 부분에 관 넣어 통증부위 직접 보며 시술
시간 20분으로 짧고 출혈 최소화 만성질환자도 가능

2015.07.07 15:35:31

정현수

청주프라임병원 원장

[충북일보] 지속적인 허리통증에 시달리던 김모(54·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씨는 몇 해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을 받고 난 뒤에도 통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던 김씨는 결국 다시 병원을 찾게 됐다.

김씨처럼 허리수술을 받은 뒤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시일이 지나 통증이 재발될 경우 수술 후 염증, 유착, 재발에 의한 원인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만 유착을 제거하기 위해 재수술을 할 경우 성공률은 더 낮아진다.

이때 꼬리뼈 내시경 시술을 통해 수술 없이도 허리통증 치료가 가능하다.

청주프라임병원 척추센터 정현수 원장은 "최근 디스크 질환 비수술 치료법으로 꼬리뼈 내시경시술을 선호하고 있다"며 "이 시술은 환자의 꼬리뼈 부분에 내시경이 달린 특수한 가는 관을 넣어 의사가 통증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시술법"이라고 설명했다.

꼬리뼈 내시경시술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시술 부위를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MRI상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디스크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20분 정도로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은데다 출혈이 거의 없다. 또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도 시술이 가능하다.

이 시술은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통증증후군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이다.

정 원장은 "꼬리뼈내시경 시술은 효과가 뛰어난 만큼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허리디스크나 기타 척추 질환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체 환자 중 10% 내외에 불과하며 90% 내외는 약물치료물리치료, 꼬리뼈 내시경시술 등 비수술적 치료 등으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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