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개에 따르면 광복 70주년을 맞아 외교부와 코레일이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후원하는 1만4천400Km 대장정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문화예술 외교 사절단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시아·유럽 대륙을 열차로 이동하면서 방문하는 여러 주요 도시에서 문화예술 공연, 물류, 경제협력, 문화·차세대 교류, 친선, 평화, 통일 등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참가단은 일반 국민을 비롯해 정부, 국회, 경제, 학계, 언론, 사회, 문화예술 등 각계각층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소리개는 이번 참가단 중 메인 공연팀으로 참여해 하바롭스크, 베를린 등 10여 곳의 거점도시에서 창작공연 '길' 외에도 1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19박20일 일정으로 유라시아 횡단철도로 이어진 러시아, 폴란드, 독일, 중국, 몽골 등 5개국 10여개 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소리개 이영광 공연 단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 대표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 공연이 유라사아인들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