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단 소리개, 유라시아 횡단 오른다

외교 사절단 선발… 오는 14일부터 19박20일 열차 이동
베를린 등 10개 도시서 공연 계획

2015.07.08 18:25:27

[충북일보] 국악단 소리개(전 사물놀이 몰개)가 한국의 전통을 알리는 문화예술 외교 사절단으로 선발돼 유라시아 횡단에 오른다.


소리개에 따르면 광복 70주년을 맞아 외교부와 코레일이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후원하는 1만4천400Km 대장정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문화예술 외교 사절단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아시아·유럽 대륙을 열차로 이동하면서 방문하는 여러 주요 도시에서 문화예술 공연, 물류, 경제협력, 문화·차세대 교류, 친선, 평화, 통일 등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참가단은 일반 국민을 비롯해 정부, 국회, 경제, 학계, 언론, 사회, 문화예술 등 각계각층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소리개는 이번 참가단 중 메인 공연팀으로 참여해 하바롭스크, 베를린 등 10여 곳의 거점도시에서 창작공연 '길' 외에도 1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19박20일 일정으로 유라시아 횡단철도로 이어진 러시아, 폴란드, 독일, 중국, 몽골 등 5개국 10여개 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소리개 이영광 공연 단장은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 대표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우리 공연이 유라사아인들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