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의 예방과 치료

2015.08.04 16:00:15

이지환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과

대상포진에 걸릴 경우 증상은 피부 병변이 나타나기 평균 4~5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동통, 압통, 감각 이상이 발생한다.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 반응이 나타나고 두통, 권태감, 발열이 극히 일부에서 동반될 수 있다. 피부 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분포되어 홍반성 구진과 반점으로 나타나고, 12~24시간 내에 수포를 형성한다.

피부 병변과 환자의 통증 정도는 비례하고, 고령 환자에서 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드물게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만 피부 병변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발생 부위는 가슴, 안면부, 허리의 빈도로 자주 발생하며 대부분 한쪽으로 발생하고 중앙선을 넘지 않는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통증 외에도 이상 감각 등이 나타난다.피부 병변이 치유된 후에도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신경에 상처를 남겨, 포진 후 신경통이 남게 된다. 외부적으로 피부에 병변이 나타난다. 내부적으로 신경을 자극해 닿기만 해도 칼로 찌르는 것 같이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는 7일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고,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한다. 대상포진 부위에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를 사용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 항염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진통제만으로 통증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진통 효과가 있는 파스나 연고를 사용하거나 LED(light emitting diode)를 조사하기도 하고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으려면 대상포진 백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백신은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한 생백신으로, 접종한 70%의 환자 군에서 면역력의 증가를 통한 예방을 경험했다.

그 외에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대상포진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여행이나 운동 등을 무리해서 하는 경우, 과도한 업무나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등 심신이 힘든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가 일어나므로 앞서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 한번 대상포진에 걸렸던 환자에서 재발은 5%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재발하게 되는 경우 몸 상태가 괜찮은지 전체적인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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