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도내 두번째 규모의 예산을 투입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와 위탁계약을 맺고 '슬레이트처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슬레이트가 포함된 주택 및 그 부속건물인 행랑채, 창고에 한하여 건축물 210동을 선정 7억500만원을 들여 한국환경공단에 위탁·철거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슬레이트지붕주택 및 부속건물의 소유자로, 가구당 최대 309만원까지 지원되는데 슬레이트 철거와 폐석면 처리비용에 한해 지원된다.
건축물 소재지 관할 읍면에서 연중 접수하며, 예산소진으로 금년도 철거가 불가한 경우는 다음년도로 이월된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슬레이트의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경제적 도움이 큰 만큼, 많은 군민이 관심을 갖고 신청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편, 괴산군은 지난해에도 7억3천900만원을 들여 262개동의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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