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 지방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나다(여성 편)

지방 여성의 삶과 경험, 여성 커뮤니티 등에 대한 논의

2024.09.25 18:12:48

전국 지역 여성리더와 활동가 등이 25일 충북 진천 롤스퀘어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방시대위
[충북일보] 지역에서 여성으로서 다양하게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통해 법·제도, 정책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5일 (재)충북여성재단과 함께 충북 진천 농업 복합문화공간인 '뤁스퀘어'에서 '지방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나다'(여성 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뤁스퀘어는 '뤁(root)+스퀘어(square)'의 합성어로 '뿌리를 내리러 오는 사람들의 광장'이란 의미의 농업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간담회는 1부 '로컬 활성화'와 2부 '로컬 이야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도로시앤컴퍼니 박설인 대표가 '지역여성리더 컨설팅에서 죽산포레스트 그리고 로컬밥랩까지'를 주제로 지역여성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로컬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재)충북여성재단 황경란 연구위원은 '지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충북지역 여성의 삶과 정주'를 주제로 지역여성의 정주여건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충북 옥천에서 '월간 옥이네' 박누리 편집장이 지역여성의 삶을 기록하고 알리는 과정을 설명했다.

'우만컴퍼니' 김나은 대표는 군산에서 오랜기간 살아온 여성들의 삶을 전시와 출판으로 연결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역을 알리는 과정을 소개했다.

전북 전주 배우다컴퍼니 송원 대표는 연극 '첨부파일_서식01_이력서' 제작기를 통해 지역 여성의 어려움과 한계, 그리고 대안을 제시했다.

㈜위아벤쳐스 김민주 이사는 지역에서 여성이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찾아 도전할 수 있도록 과제와 정책을 제안했다.

이보현 작가는 귀촌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귀촌하는 법 : 도시에 없는 여우와 나다움을 찾아서'를 통해 농촌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했다.

충북에서 활동중인 여성뮤지션 '아연'은 오프닝 공연과 함께 지역에서의 활동과정과 한계, 필요정책 등을 제안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그간 여성이 지역 생활에서 느끼는 정서적 교류와 사회참여 활동의 결핍이 스트레스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졌지만, 지방시대위원회는 균형있는 지역 사회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살아가는 지역을 만나다' 간담회는 대학생편, 청년편, 여성편 등 세대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시니어, 종교계, 외국인 대학생·노동자 등을 대상으로도 릴레이 형식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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