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운영하는 청춘드림 실버운동교실에서 남성 참여자들이 실버체조를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지역노년층 중 남성을 대상으로 청춘드림 실버운동교실을 매주 금요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버운동교실은 그 동안 건강관련프로그램이 여성 참가자 위주의 교육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참여가 저조한 남성들을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음악에 맞춰 간단한 동작과 율동으로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실버체조로 운영되며, 만성질환과 치매관리 등 통합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에 참석한 김모(65·증평읍)씨는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쑥스러워 망설이게 되었는데, 성별을 구별해 실시하니 참여하기 더 편하며, 보건소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았는지 이번 기회에 알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초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증가로 경제적 부담과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꾸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