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야산에 불법으로 산림이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불법 산림 훼손 현장을 수개월째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A모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6일 괴산읍 제월리의 한 야산에서 참나무와 은사시나무 80여 그루가 불법 훼손됐다.
확인 결과 산지 소유주는 3그루의 나무만 벌목만 허락했지만 과도하게 벌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업자는 잘린 나무를 수거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를 발견하고 지난 1월 군에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현장을 갔다 왔는데, 경미한 사항"이라며 아무런 행정초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이를 항의하며 민원을 제기하자 군은 뒤늦게 관련자를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벌목사건 대부분이 2개월에서 3개월 정도의 처리 기간이 필요하며, 현재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의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