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다녀온 뒤 피부 그대로 두면 3~5년 먼저 늙는다

2008.08.12 13:47:13

어릴 때부터 송혜교처럼 피부가 좋기로 소문났던 박씨(여, 27)는 여름에는 끈적이고 무거운 느낌이 싫어서 로션과 에센스만 바르곤 했다. 그런데 지난 7월 말에 바닷가로 휴가를 다녀온 이후부터 갈수록 피부가 푸석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끈적거리는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아 피부과를 찾았다.

수분 부족에 광대뼈 주위에는 기미도 올라와 앉았고, 잔주름이 숨겨지지 않을 정도로 늘어난 박씨는 전문의로부터 여름에도 단계를 생략하는 것보다는 양을 적게 해서라도 모든 단계의 제품을 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말을 듣고 날마다 신경 써서 조금씩이라도 수분 크림을 빼먹지 않고 바르고 있다.

연예인 이미지메이킹을 담당하고 있는 한미정 이미지컨설턴트는, “여름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른 뒤 파우더 단계를 생략하는 것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라며, “특히 자외선이 심한 여름에는 끈적한 피부는 물론이고 짙은 색소와 잔주름이 급속히 늘어나 동년배 보다 3~5년 정도 더 먼저 늙을 수 있다.”라고 충고한다. 드림클리닉 피부케어 의료진을 통해 여름 휴가 후의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1. 휴가 뒤에는 티 안 나는 필링 ASA
여름철 휴가 동안에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의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어 수분과 유분 밸런스가 깨진다. 그러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데, 이때 적절한 케어를 해주지 않으면 노화와 잡티의 원인이 된다. 신속한 애프터케어는 피부 손상을 최소화시켜주며 빠른 회복에 도움을 주므로 절대 미뤄서는 안 된다.

ASA필링은 두꺼워진 표피의 각질이 용해되어 정상화 되도록 도와주는 필링으로 착색된 색소가 옅어지고, 콜라겐 결체조직 생성이 상승되어 주름살도 현저히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자외선에 민감하지 않아 모든 피부에 적용이 가능하다.

2. 물, 많이 먹지 말고 피부에 좋게 마시기
의식적으로 하루 권장량인 8잔 이상 물을 마시려고 노력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야채와 계절과일 속의 수분을 더 섭취하도록 한다. 순수한 물로 섭취하는 것 보다 여러 가지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과 야채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피부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모델들은 대부분 피부 관리를 위해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끊고, 촬영 때마다 미네랄 워터를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마셔 체내의 수분을 관리해주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뜨거운 태양아래 피부가 까맣게 타고, 건조해 졌는데도 땀 때문에 끈적거리는 경우라면 아침저녁으로 수분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휴가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면 감자팩을 해주고 진정시켜준 다음 전문적인 수분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수분, 미백 관리는 피부 노화를 막는 작용뿐만 아니라 훨씬 더 어려보이는 동안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3. 보습 효과 200% 생활습관
환절기에는 수분을 지켜내는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사무실 등 주변 환경이 건조해서 피부 수분이 증발하기 쉬운데, 심하게 건조한 장소에서는 수시로 주변과 얼굴, 머리카락에 수분 미스트를 뿌려준다.

사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얼굴에 수분 미스트를 뿌린 다음 그냥 두지 않고 깨끗한 손으로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얼굴을 살살 두드려주면 수분이 증발되지 않고 수분 크림과 함께 피부에 스며들어 촉촉함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드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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