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이 7개 수문을 전면 개방 방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2년 동안 굳게 닫혔던 '괴산댐' 수문 7개가 전체 개방됐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 현재 괴산지역의 누적강수량은 122.5㎜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오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괴산수력발전소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수위가 오르면서 이날 제한수위(134m)를 넘기자 낮 12시30분께 괴산댐 수문 7개를 전면 개방 일제 방류에 들어갔다.
현재 수문 7개를 통해 초당 1천31t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앞으로 길게는 3일간 수문을 개방 물을 계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다.
남한강 지류인 달천을 가로질러 만든 괴산댐은 1952년 축조된 높이 28m, 길이 171m의 콘크리트중력댐으로 총저수량이 1천553만t에 달한다.
여기서 방류된 물은 충주댐과 탄금대 지류에 흘러들어 달천강 본류로 합류한다.
괴산 / 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