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 박물관대학이 가을 학기를 앞두고 신선하면서 깊이 있는 강좌 내용을 마련하고 14주 동안 함께 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물관대학 과정은 지중해~프랑스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 남~중부 유럽 문화의 갈등을 한껏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22일 충북대 박물관(관장 정찬문 교수)에 따르면 '박물관대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일반과정'과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 소개되는 '심화과정' 등 이원으로 구성돼 있다.
올 가을학기 일반과정은 이번이 제 22기(9월 1일~12월 8일)로, '지중해 문화를 걷다'를 주제로 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오전) 개신문화관에서 실시되는 '일반과정'의 강의 주제와 강사는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헬레니즘 문화(윤진 충북대교수) △영원한 도시, 이탈리아 로마(최혜영 전남대교수) △북아프리카-블루오션의 세계를 여행하다(이종화 명지대교수) △신비에 싸인 이집트 문명(유성환 서울대교수) △신과 인간, 고대 건축;그리스와 로마(최유종 충북대교수) △아랍, 아랍인, 이슬람-편견과 오해(윤용수 부산외대교수) 등이 마련돼 있다.
이어 △지중해의 왕자, 레반트문명(김성 협성대교수)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음악과 플라멩코(안영옥 고려대교수) △지중해 음식과 광란의 축제 속으로(마상영 단국대교수) △페르시아문학-아라바인나이트(신규섭 서울대강사)) △급변하는 아랍중동정치와 이슬람의 혜안(서정민 한국외대교수) △지중해의 영화(박은지 부산외대 교수) 등의 강의가 12월 초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목요일이지만 오후에 설강되는 '심화과정'은 올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문화 속으로'를 큰 주제로 하고 있다.
14주 동안 진행될 '심화 과정'의 강의 주제는 △프랑스의 역사Ⅰ·Ⅱ·Ⅲ(이성재 충북대교수, 3주 연속) △프랑스 패션을 통한 문화 읽기-중세 △프랑스 패션을 통한 문화 읽기-중세·근대·현대(이명희 충남대강사, 3주 연속) △프랑스 미술사(박화선 충남대강사, 2주 연속) △샹송과 프랑스인의 정체성(조만수 충북대교수) △연극과 뮤지컬로 보는 프랑스 문학Ⅰ·Ⅱ(조만수 충북대교수, 2주 연속) △프랑스 음식문화 읽기-치즈 이야기(이은미 충북대교수) 등이다.
이소영 학예연구사는 "깊이 있는 내용과 최고의 강사진 구성을 위해 애를 많이 썼다"며 "일반과정은 수강정원이 없지만 심화과정은 2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혁연 객원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