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때문에 덜미 잡힌 절도범

2016.12.27 18:13:55

[충북일보]○…청주지역에 상습 절도행각을 벌이던 30대가 범행현장에 무심코 놓고 간 커피 빨대 때문에 덜미.

청주청원경찰서는 심야시간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33)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그는 지난 2월6일 새벽 1시께 오창읍의 한 원룸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6차례 걸쳐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절도범이 두고간 커피를 확보, 여기에 있던 빨대에서 범인 DNA를 채취.

이후 탐문 수사를 통해 A씨를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그의 DNA와 커피 빨대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

한사코 결백을 주장하던 A씨는 경찰의 DNA 감정 결과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는 후문.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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