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정유년을 기다리면서

2016.12.28 15:17:51

이정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12월의 끝자락에서 병신년을 돌이켜봅니다.

국가적으로는 매우 혼란스러운 일들로 모두가 힘들어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만나는 기업인들은 금융위기보다도 더 힘들다고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가 힘든 사람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물론 각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르시겠지만 초유의 국정논단사태로 심기가 그리 편치 않은 분들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국제 정세는 더욱 우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권교체는 아마도 우리가 예상치 못한 시련을 줄지도 모릅니다. 거기에 대항하는 중국은 우리에게 괴로운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개발과 통미 봉남 정책으로 우리를 남남 갈등 상태로 몰아넣을 수도 있습니다.

앞,뒤,위, 아래 어디를 봐도 녹녹치 않은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년초에 대학교수들께서 올 한해를 예측하면서 내어 놓으신 신년 화두가 문득 떠오릅니다.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순우리말인 '곶 됴코 여름 하나니'를 선정하였었습니다. 꽃이 무성하고 열매가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이었습니다. 희망의 사자성어'가 아닌 '희망의 말'로 한자 한문형식이 아니라 독특하게 우리말 우리글로 된 것을 민족의 융성을 강하게 기원했던 것이었습니다.

이 신년 화두를 되새기며 올 한해를 돌이켜봅니다. 그리고 다가올 정유년의 희망을 그려 봅니다.

어둡고 암울한 그런 것들은 다 뒤로하고 좋았던 것, 희망적인 결실들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두 손이 모자랄 만큼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오히려 지나간 해들보다도 더욱 훌륭한 결과들이 가득했던 한해였던 것입니다. 교수님들이 화두로 주신 '곶 됴코 여름 하나니'가 그대로 이루어졌던 한해였습니다.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2016년 병신년은 참 행복했던 한해였다고 말입니다.

희망과 꿈이 살아 숨쉬려면 지금 역시 행복한 생각 속에 살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정유년에 바라는 간절한 것들은 우리 모두가 꿈과 희망이 있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합니다. 청년은 모두가 취업될 수있다는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한해! 집 없는 서민들에게는 모두 주택마련의 꿈이 실현될 있는 한해! 기업인들에게는 적재적소 인재가 찾아오는 구인난 해소의 꿈이! 노동자에겐 넉넉한 임금인상으로 저녁마다 행복한 웃음이 넘치는 저녁밥상이 차려지는 꿈! 정유년은 소박한 서민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그런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생각으로 병신년을 마무리합니다. 행복했던 시간만 기억하렵니다.

더 희망찬 정유년을 기다리기 위해서입니다.

더 큰 도약의 정유년에 행복한 마중을 나가봅니다.

세상이 어려울수록 강한 우리 민족의 기상이 더욱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합니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이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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