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새해를 열며

2017.01.02 16:26:39

손의종

시인

오덕(五德)을 주고 새벽잠을 깨운다는 닭울음소리가 정유년의 새해아침을 알린다. 새해는 국민들이 더 이상 실망하지 않고 변화된 정치개혁이 잘 마무리 돼 우리 삶에 현장이 다시 안정되고 평화스러움이 가득한 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금껏 서민들의 삶은 많은 고통과 시련의 아픔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우린 삶을 포기를 하지 않고 다시 떠오르는 태양처럼 미래를 향해 주어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인간은 만물영장(萬物靈長)이라고 하며 어느 때는 자기 스스로 나약 한 존재라 생각하며 삶의 지혜를 모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어려움을 당하면 스스로 강한 용기와 힘으로 버티고 실패는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사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기위해 노력한다. 수험생들은 입시를 위해 밤낮으로 책이 달토록 책장을 넘기며 진땀을 흘린다.
 
하지만 지난해엔 학생들을 큰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부가 정유라 부정입학사건으로 중고생들이 너무 분개한 나머지 거리촛불집회로 뛰쳐나가는 이변이 생겼다. 새해는 이 같은 이변을 거울삼아 신학기부터는 철저한 대학입학관리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지난해까지 충북교육을 전국최고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 김 병우교육감을 비롯해 40만 충북교직원의 노고에 대해 감사한다.
 
새해도 교직원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학생들이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 꿈을 마음껏 펼치는 멋진 충북교육이 다시 시작되기 바란다. 학교마다 교육여건이 허락되면 운동장공간에 나무와 숲이 울려진 아름다운 학교독서공원을 많이 만들어 학생들이 그 열린 공간에서 컴퓨터놀이보다는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그 속에 담긴 많은 교양과 정서마음을 키울 수 있는 학교독서공원 확장 교육은 어떨지, 제안해본다.
 
지난해 청주시가 지방자치경쟁력도시평가에서 전국1위했다는 소식에 축하드린다. 새해도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해다. 도민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전국체전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보람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새해는 좀 더 국민들이 지난해 다 피우지 못한 큰 희망과 소망이 함께 이루어져 달라진 정치문화· 훈훈한 인심· 살아있는 전통시장·걱정 없는 청년일자리·김영란법이 필요치 않는 투명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요즘 시국이 너무 혼란스럽고 조류독감 때문에 시장경제가 바닥이라며 눈물 흘리는 주인공들이 많지만 새해는 이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경제가 살아나 가정마다 행복(幸福)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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