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선거 '2파전'

구희선 조합장, 성제홍 전 총무계장 압축
현직 프리미엄에 '개혁과 비전'으로 도전장

2017.01.16 18:19:23

[충북일보] 내달 치러질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선거가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기 조합장 선거는 구희선(55) 현 조합장과 성제홍(41) 전 축협 본점 총무계장 등 2명으로 압축,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구 조합장의 현직 프리미엄에 조합운영의 개혁과 비전을 지향하는 성 전 총무계장이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당초 축협 조합장 선거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3명이 거론됐다.

이 가운데 허구영(58) 전 축협 본점상무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상무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합장은 봉사하는 자리다. 치열하게 진행되는 선거전이 부담스러워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며 "차기 조합장은 개혁 리더십과 경영 능력이 있는 후보가 선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연임을 노리는 구 조합장과 성 전 총무계장의 표심 확보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은 모두 합병 전 보은축협 직원 출신으로 보은 출신이다.

현재 축협 조합원 분포를 보면 보은이 78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옥천 476명, 영동 271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옥천과 영동지역 조합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쏠리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회자되는 이유다.

대다수 조합원들이 뽑는 차기 조합장의 최우선 조건은 '통합 리더십'과 '경영 능력', '미래 비전' 등이 꼽힌다.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 선거는 다음달 6~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21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조합장 선거 등록을 한 후보자는 8일부터 2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 2015년 통합해 전체 자산 2천억원 규모에 조합원 수 1천647명, 직원 수 93명으로 새 출발 했다.

보은에 본점을 두고 3개 군에 4곳의 지점을 운영하는 이 축협은 합병 1년 만에 23억9천5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내는 등 조합 합병의 본보기로 성장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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