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성범죄 경찰 조사받던 20대 숨진 채 발견

2017.05.19 20:37:07

[충북일보=청주] 성폭행 관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20대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주택에서 A(2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A씨의 아버지는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았다 숨진 A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7일 새벽께 청주의 한 대학가 인근 술집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하고 성폭행 하려다 112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17일 오후 6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체포 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 했다"며 "성 관련 범죄여서 수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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