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전력 비난 조카에 흉기 휘두른 40대 중형

2017.05.30 17:48:04

[충북일보=청주] 자신의 성범죄 전력을 비난하는 조카를 살해하려 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30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둔기로 가해자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는 등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해 자칫 피해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이 때문에 피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에서 A씨는 범행 당시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 미약과 심신 상실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9년 성범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 A씨는 지난 1월10일 청주의 한 주택에서 자신의 조카 등이 범행 전력을 비난하자 흉기로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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