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상시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마을 평생담당제'를 시행한다.
앞서 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관내 282개리 마을에 대해 본인 출신지, 부모님 거주지, 읍면 재직 시 담당마을 중 가장 지리에 익숙한 지역을 신청받았다.
이를 토대로 담당마을을 지정하고 향후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읍·면 직원과 신속한 합동조사, 보고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하는 마을 평생담당제는 지난 7월 폭우로 큰 수해가 발생했을 때 재해업무 총괄부서에서 피해상황 입력, 관련기관 보고 등 폭주하는 업무로 인해 읍면별·마을별·농가별 인력지원수요와 기반시설, 농작물, 주택, 시설물 등 피해구분별 장비지원 수요 등 피해군민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피해예방이 우선이지만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천재지변 시 마을 평생담당제 시행으로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피해군민 단 한명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등 군민중심 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군 재난 발생 시 마을 평생담당제를 통해 신속한 피해사실 조사 및 인력·장비 지원체계를 구축해 '행복한 군민, 희망찬 괴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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