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군보건소는 제10회 치매극복의 날(21일)을 맞아 19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치매극복의 날 행사 '걱정마유(you) ~ 함께해유(you)'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치매환자 및 가족, 노인복지시설종사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1부,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는 치매상담 및 치매선별검사, 치매예방체조가 진행됐다.
1부 행사로 홍성현 강사의 '365일 유쾌하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의 유머 강의가 이어져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행사로 동행 '걱정마유(you) ~ 함께해유(you)' 슬로건 아래 치매극복 걷기행사가 실시됐다.
걷기행사 참여자들은 치매예방 3·3·3 피켓과 치매인식개선 어깨띠를 착용하고 동진천변을 걸으며 치매예방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으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치매예방수칙(3·3·3)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예방과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극복을 위해 치매환자 및 가족뿐만 아니라 주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괴산군은 주민들의 뇌건강 및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뇌튼튼 건강 괴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현재 괴산군의 고령화율은 30.9%로 전국 노인인구 고령화율 14.0%, 충청북도 15.3%를 상회하고 있으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유병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환자수가 2015년 약 64만 명(유병율 9.8%)이었으나 17년마다 2배씩 증가해 2024년에 약 100만명(유병율 10.3%), 2041년에는 200만 명(12.3%)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치매가 더 이상 환자 개인이나 가정 혹은 노인 세대의 문제로만 남아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괴산군은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 △치매환자 돌봄 지원 △치매치료비 지원 △치매조기검진 △인지재활프로그램 △치매인식표 보급 △치매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가족지지 프로그램 등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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