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충북일보] 충북 출신의 김영국(57) 전 KBS 방송본부장이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후보자 겸 사내이사로 조건부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향후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과하면 이사회를 거쳐 최종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7일 상암동 DMCC빌딩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내이사에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조건부),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 등이 신규로 선임됐다.
주주총회 이후 이어진 이사회에서는 조건부 결의된 김영국 대표이사가 최종 확정 될 때까지 강국현 현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김 내정자는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 청석고와 청주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KBS에 입사해 교양국 부주간(부장)과 강릉방송국장, APEC방송단장, 스카이라이프 콘텐츠본부장(상무), KBS 교양국장, KBS N 대표이사, KBS 글로벌한류센터 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방송본부장을 맡았다.
최근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응모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 내정자는 K-팝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방송인이다. 이 때문에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통과한 뒤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취임하게 되면 글로벌 한류문화 창달에 큰 역할이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내정자는 최근 본보 통화에서 "3월 27일 주총과 향후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스카이라이프 사장 취임 여부가 결정된다"면서 "모든 절차가 끝난 뒤 고향 분들에게도 인사를 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강병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