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도심주차난 해소에 총력

잔여공간 등 활용, 도심 및 노상주차장 적극 설치
2022년까지 486억원 투입 2천166면 조성 계획

2018.08.09 13:17:39

충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486억원을 투입, 2천166명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사진은 충주시청 인근에 조성된 임시주차장전경.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선다.

지난 7월말 기준 충주시 자동차 등록현황은 10만6천651대로 가구당 약 1.2대(전체 9만2천120가구)를 소유한데 비해 주차장은 공·사설 모두 합쳐 8천515면에 불과하다.

매월 300대 이상의 신규 자동차가 등록되고 있으나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로 인해 이웃 간 다툼이 벌어지는 등 주차난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사상 유례 없는 1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전용건축물 등 44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내 집 주차장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자동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제10대 충주시장으로 취임한 조길형 시장은 민선7기 시정방향 및 주요과제로 '도심 주차난 해소'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선정,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발상의 전환으로 도심 내 잔여공간, 빈 집 등을 적극 활용해 도심주차장을 조성하고, 최대한의 규제 완화로 도로교통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폭 6m 이상의 도로에 노상주차장을 적극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부터 도심 및 노상주차장 설치 가능지역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골목 등에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유공간, 인도 폭이 넓어 인도를 줄이면 주차공간이 나오는 장소, 일방통행 지정으로 여유공간이 있는 이면도로 등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지역에 대해서는 주차난이 심각한 상가, 주택밀집지역, 주차장 활용도가 높은 부지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차장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486억원을 투입해 주차전용건축물, 주차타워, 공영주차장, 도심주차장, 노외주차장 등 2천166면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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