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4월 이상저온 피해농가 복구비 지원

추석 전까지 1천880농가에 30억4천300여만 원 지원

2018.09.10 11:30:26

[충북일보=충주] 지난 봄 이상저온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충주지역 농가들이 복구비를 지원받는다.

충주시는 4월 이상저온으로 냉해를 입은 농작물의 재해복구를 위해 1천880농가에 30억4천300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은 지난 4월 7~8일 이상저온으로 사과 817.5ha, 복숭아 445.6ha, 밤 100.6ha 등 1천433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충주지역 기온은 7일 1.7℃, 8일 -1.5℃로 이는 평년대비 3.2℃, 2017년 대비 8℃가 낮은 기온이다.

이 때 저온피해를 입은 과수류는 개화기 씨방 주위 흑별 괴사로 30~90%의 암술이 고사해 수정능력을 상실하고 착과수 감소와 기형과 발생률이 높아졌다.

비대기에도 과실 내 호르몬 형성 불량으로 낙과량이 증가하는 등 피해가 계속돼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시는 추석을 앞두고 피해농가가 조금이라도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오는 12일까지 지원예산을 확보해 추석 전까지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이상저온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태풍, 이상저온, 우박 등 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 만일의 재해에 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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