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군수과 증평군청 직원들이 관내 농가에서 일손을 돕고있다.
[충북일보=증평]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기업체에 생산적 일손봉사 바람이 일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생산적 일손 봉사는 농가나 기업에 봉사를 하고자하는 단체를 연결해 현장 근로를 전개하는 충북 형 일자리사업이다.
봉사 참여자는 1일 4시간의 봉사를 수행하면 교통비 등 2만원의 실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1365자원봉사 포털에 봉사시간도 등록된다.
올해 증평지역에서는 3일 증평읍 남차리와 도안면 송정리 등 지역 내 농가 2곳에서 봉사가 펼친 것을 비롯해, 총 38개소 농가 및 기업에 연인원 1천645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활발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증평읍 남차리 한 농가에는 군청 경제과 직원 15명이 찾아 약 1천89㎡ 규모의 땅콩 밭에서 폐비닐 제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이날 봉사에 함께 참여해 농가 주와 직원들을 격려하며 일손을 거들었다.
같은 날 도안면 송정3리에는 도안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명희) 회원 20명이 일손봉사를 위해 찾았다.
위원회는 이날 송정3리와 1사 1일손 봉사 자매결연을 맺고 대추 따기 등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증평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연주봉)가 도안면 송정4리 마을과 1사 1일손봉사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약 1천320㎡ 규모의 고구마 밭에서 고구마를 캐며 농촌 일손을 돕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생산적 일손봉사가 범도민 운동으로 더욱 확산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