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시·군별 1인당 GRDP VS 제조업 구성비 그래프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인구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에서도 전국 최고수준인 7천629만원(6만6천800달러)을 달성하며 충북도내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무서운 경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인구 1인당 GRDP는 지역 내 총생산액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역별 경제규모와 주민 삶의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충북도가 이달 발표한 2016년 말 기준 시·군 단위 지역내총생산 추계결과에 따르면 진천군의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5조 5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통계 대비 약 8천억원 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충북도 평균 (6.4%) 보다 월등한 15.7%의 GRDDP 성장률을 보이며 이 부문 1인당 GRDP와 더불어 충북도 내 자치단체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군이 기록한 인구 1인당 GRDP 7천629만원은 충북도 평균인 3천534만원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인구가 늘어날수록 값이 작아지는 통계 특성을 고려했을 때 최근 3년간 인구 1만명(14.8%) 가량 급증했음에도 나타난 결과라 더욱 눈에 띈다.
군은 이 같은 경제성장 세는 최근 몇 년간 지속돼온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시군별 주요증감 요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천군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군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65.9%의 제조업 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 농업부문도 지역 내 총생산액(3천200억원)도 도내 1위를 자랑하며 지역경제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민선 6기 기간 중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한화큐셀, CJ제일제당, 수소연료 발전소 등 우량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역대 최고인 6조원에 가까운 민간자본을 끌어들였다.
군은 최근 2년간 진천군의 취업자 수 증가율 14.5%(6천명)과 고용률 69.3%는 각각 도내 1위로 전국적인 고용쇼크와 인구절벽 속에서 우량 기업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가 인구증가 등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조성 전 100%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기업입주가 한창인 송두산업단지 식품산업 클러스터의 조업활동이 본격화 되면 향후 더 큰 규모의 생산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송기섭 군수는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핵심 요소는 투자유치, 생산 증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으로 나눌 수 있다 "며 "민선 7기에도 지속적인 우량기업 유치 전략을 통한 양적성장 및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했다.
2025년 진천 시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천군의 무서운 경제성장 고공행진은 현재 진행 형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